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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Movie

한국의 첫 SF 영화 승리호에 대한 이모저모.

by 이자까야_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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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요즘엔 영화관에 가보지도 못하고 하니

영화를 보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 게시판에서 

승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다.

승리호??? 가 뭐지???

라는 생각에게 시글을 클릭하여 읽다 보니

영화??? 인 것 같은 느낌.

뭔가 재미가 있다 없다

왈가왈부하는 댓글들이 많았지만 

본인은 관심사 밖이었으니 그냥 별 관심 없이 넘어갔더랬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좀 쉬어보고자

하면서 넷플릭스를 틀었는데 

어라? 승리호라는 단어가 보인다.

 

 

무슨 내용의 영화인지 

배우가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우연히 게시판에서 보았던 승리 호라는 글자가 

괜스레 떠올라서 호기심을 자극하니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승리호 줄거리

 

먼 미래, 2092 년 지구는 병들었다.

지구 어느 나라에서도 사람은 제대로 숨 쉬며 살 수 없었고, 

우주 위성궤도에 UTS라는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지만

모든 전 세계 인구가 함께 할 수는 없었다.

UTS는 하나의 기업이기도 했는데 

이젠 기업을 넘어서 하나의 국가처럼 되었고,

UTS 안에서 많은 사람들은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로 나뉘었다.

많은 사람들은 나은 환경에서 살고자 UTS를 꿈꾸고 있지만

UTS 로의 이주는 쉽지 않다.

그렇게 저마다의 모습으로 우주에서의 삶을 살아갈 때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을 하는 청소부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승리호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흠... 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만 적도록 하겠다.

 

 

 영화관 개봉을 포기한 영화.

 

그렇다. 

승리호는 본래 영화관 개봉을 고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2번이나 개봉을 미루었고, 

결국 영화관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그 덕인지 공개되자마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꽤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공개 첫 주부터 26 개국의 나라에서 

1 위를 차지했으니 인기는 가히 엄청났다고 할 수 있겠다.

 

 승리호에 대한 평가.

 

한국의 첫 SF 영화 승리호는

넷플릭스에서 1 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이지만

안타깝게도 큰 호평을 받지는 못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진부한 스토리라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 즉, CG 효과에 대해서는

할리우드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리호의 감독.

 

 

 

승리호의 감독은 조성희 감독이다.

조성희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알려진 작품은 <늑대소년>이지 않을까 싶다.

<남매의 집>이라는 작품으로 첫 정식 연출을 하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 감독이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을 많이 한 감독은 아니었던 듯하다.

본인의 무지에 따라 마음대로 이야기하는 것일지 모르나

개인적인 견해는 그렇다.

 

승리호의 배우.

 

 

 

한국의 첫 SF 영화 승리호의 주연 배우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4명의 배우이다.

왼쪽에서부터 보면

진선규, 김태리, 송중기, 유해진 순이다.

 

 

 승리호의 캐릭터

 

본인은 승리호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시청했기 때문에 

나오는 배우를 보고서 

오오?! 이 사람이 나와?! 하면서 

한 명 한 명 등장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다.

 

 

타이거 박 - 진선규

본인도 참 좋아라 하고 믿고 보는 배우이다.

연기를 참 맛깔나게 하는 배우.

영화 <극한 직업>으로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범죄도시, 남한산성, 육룡의 나르샤,

암수살인, 완벽한 타인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승리호에서는 타이거 박 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과거엔 도끼를 들고 다니며 어둠의 세계를 평정한

갱단 두목이었던 현재는 승리호의 기관사 역할이다.

역시 편안하면서도 유머 요소를 넣은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장선장 - 김태리

워낙 유명한 배우다.

미스터 선샤인, 리틀 포레스트, 아가씨 작품에 출연하여 

주목을 받아 인기가 급상승한 배우이다.

 

이번 영화 승리호 에서는 장선장 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장선장은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던 선장이었지만

현재는 우주 쓰레기 청소부 우주선의 선장이다.

영화에선 장선장의 과거 또 다른 직업이 있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패스.

본인은 무난하게 보았으나 

한 편에선 연기가 좀 어색했다라는 평가를 보았다.

 

 

태호 - 송중기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배우.

조성희 감독과는 늑대소년에서 호흡을 맞추었었는데 

이번에 승리호에서도 주연을 맡아서 함께 했다.

 

태호 캐릭터는 과거에는 UTS 에 소속되어 

경찰과 비슷한 직업을 가졌었지만

불법 이주민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회의감을 느껴

승리호의 조종사가 되었다.

 

 

업동이 - 유해진

허헛 하며 본인에게 웃음을 자아낸 캐릭터.

바로 업동이 라는 이름의 AI 로봇이다.

배우 유해진씨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워낙 인정 받고 있는 배우라서 따로 작품을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것이다.

 

승리호에서 배우 유해진씨는 직접 모습을 보이지 않고

모션 캡쳐 연기를 보여주면서 AI 로봇 모습으로 함께 했다.

 

 

본래 목소리 연기만을 제의 받았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의 모션에 목소리를 맞춘다는 것이

어색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직접 모션 캡쳐 연기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동작 하나 하나도 디테일과 익살스러움이 묻어 있고, 

목소리 연기도 사투리를 이용하여 재미있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승리호에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영화 후반 부에 밝혀지는 또 다른 재미있는 사실 하나가 있지만

미리 이야기 하면 영화의 재미를 반감 시킬 수 있으니 삼가토록 하겠다.

 

 주연 배우 외 주목할 배우들.

 

 

꽃님이 - 박예린

조연이라고 하기엔 꽤나 인상을 깊게 남긴 배우.

아니 귀여움으로 후려쳤다고나 할까?

이 전에는 첵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SK 브로드밴드 등의 

CF 에 주로 출연하던 아역 배우였는데 

승리호를 통해서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이번 승리호 작품에서는 AI 로봇 인 것 처럼 (?)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서 확인하면 되겠고...

일단 귀여움도 귀여움이지만 연기를 참 잘 했다.

아역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소름이 돋았다.

그런 정도는 아니었지만 승리호에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본인의 매력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설리번 - 리처드 아미티지 Russell George Tovey

본인에겐 조금 생소했던 영국 배우.

알고보니 영화 호빗 으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영국에서는 한국식 표현으로 국민 배우 라고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는 배우라고 한다.

 

 

카밀라 - 카를라 아빌라 Carla Fernanda Avila Escobedo

이번 승리호 영화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멕시코 출신 배우.

현재는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배우이다.

 

 

알함브라의 궁전, 청춘기록,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의 작품에서

단역으로 출연을 했지만 이번 승리호에서는 기동대의 대장 역을 맡아서

액션씬과 함께 악역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악역 연기도 연기였지만 감출 수 없는 미모 또한 주목을 받아서 

이번 승리호 출연으로 본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

 

본인은 우연히, 사전 정보도 없었으니

기대감도 없이 보게된 영화였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 정도의 CG 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보았다.

물론 전체적인 평이 그러하듯이

전체적인 스토리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큰 혁신을 바란 것은 아니었으나 

너무 눈에 뻔하게 보이는 스토리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캐릭터를 연기하는 각 배우들의 연기를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다.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볼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한국 첫 SF 영화래! 라고 말하며 

킬링 타임 영화로는 충분할 듯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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