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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TV

구로구 오류동 골목식당 부대찌개집

by 이자까야_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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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 구로구 오류동 부대찌개

 

지난 31 번째 길동 골목을 끝내고

새롭게 찾은 골목은 바로 

구로구 오류동 골목입니다.

새로운 골목 시작날이니만큼

어떤 가게가 나올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소개된 곳은 

바로 오류동 부대찌개집 이었습니다.

원래 같은 자리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다가

부대찌개에 집중해보고자 

포장마차를 정리하고

부대찌개 연구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오류동 부대찌개집 사장님은

본인의 부대찌개 맛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유명집의 부대찌개도 맛과 비교해보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부대찌개라고 합니다.

하지만... 골목식당 애청자라면

사장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가 없죠.

시식평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장면입니다.

 

 

큰 뜻을 가지고 시작한 부대찌개집.

하지만 계속되는 매출 저조로 대출금은 늘어났습니다.

오류동 부대찌개집 사장님이 말하는

장사가 되지 않는 이유는

부대찌개집이 있다는 걸 모른다는 것.

맛은 있지만 홍보 하는 방법도 몰라서,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못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장사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손님들의 반응과 가게의 모습을

보아야하는데 손님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결국 정인선 씨와 골목식당 PD 중 한 분이

손님인 척 방문해보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부대찌개를 주문한

정인선씨와 제작진.

 

 

독특하게도 오류동 부대찌개집 사장님은

각 주문 마다 그에 대한 재료들을

각기 계량해서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부대찌개 메뉴인데도

상에 나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은 일단 무시하더라도

문제는 맛이었습니다.

간도 안 맞고, 

끓일수록 맛이 없어진다는 부대찌개.

보통 찌개나 전골 종류는 

끓일 수록 맛이 좋아지는데...

이건 무슨 이유일까요?!

 

 

그렇게 손님으로 위장한 방문이 끝나고

점심 시간 이후로 백종원 씨가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주문 받은 후 

메뉴에 따라 하나 하나 재료를 계량해서 넣고,

그제서야 찌개를 끓이기 시작하는 사장님.

 

 

 

오류동 부대찌개 사장님은

부대찌개를 거의 다 끓여서 내주셨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을 위한 방법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이가 없게도...

음식 서빙을 하면서 비대면이 될 수가 없었죠...

 

 

그렇게 메뉴 하나가 완성되서 

손님 상에 나가는 시간은 

메뉴 하나당 12 분.

현재 5 테이블을 가진 부대찌개집에서

손님이 한 꺼번에 몰려왔다고 단순 가정하면

마지막 손님은 대략 1 시간이 지나야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시간 기다려서 부대찌개를 먹을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시식 전 백종원씨.

냄새만 맡아도 맛 없음을 알겠다는 백종원 씨.

부대찌개 냄새가 안나고 고추장 찌개 냄새가 

난다면서 비주얼과 냄새부터 

하나하나 짚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단 부대찌개 하면 가장 

중요하면서도 메인이 되는 것은

바로 햄과 소시지.

 

 

보통 짠맛이 나는 햄과 소시지를 써야

국물에 짠맛이 우러나면서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류동 부대찌개집 사장님의

햄과 소시지 선택은 짜지 않은 것 이었습니다.

정반대의 선택이었던 것이죠.

 

 

이어지는 백종원 씨의 부대찌개 비판.

김치를 넣은 줄도 모를 것 같다는 이야기.

 

 

이유는 바로 김치였습니다.

김치가 겉에만 익고 속까지 제대로 익지 않아서

부대찌개 안에서 끓여지면서 단 맛이

계속 나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단 맛은 거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김치에서 나오는 단 맛과

양념 가루에 넣는 설탕의 단 맛.

그리고 부대찌개에 많이 들어있던

양파에서 나오는 단 맛.

 

 

이 양파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뜬금없이 오류동 부대찌개 사장님의 이야기.

이번에 사용하는 양파가 많이 달다는 말.

백종원 씨는 그런 대답이 어디있냐며

그럼 단 맛이 많이 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맛 조절을 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쓴 것이냐며

조금 화가나는 듯 했습니다.

 

 

단 맛이 많이 나는 데

끓일 수록 강해지는 매운 맛.

 

 

결국 이때까지 먹어본 부대찌개 중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부대찌개라고도 할 수 없다는 

오류동 사장님의 부대찌개.

 

 

백종원 씨는

이런 저런 연구를 했다는 사장님에게

다시 연구 하기를 조언했습니다.

단순히 잘하는 가게에 방문하여

먹어보면서 장단점을 분석하지 말고

각 가게의 부대찌개를 가져와서 

한 꺼번에 직접적으로 비교해보길 권했습니다.

 

 

백종원 씨에게 큰 혹평을 들었어도 

오류동 사장님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선배의 조언이라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오류동 부대찌개집 사장님.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좋았던 사장님은

이제 첫 주를 지나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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