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놀면 뭐하니 라는 예능 프로에서
요즘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중고거래 당근 마켓 어플을 이용한
컨텐츠를 선보였습니다.
판매하는 것은 바로
유재석 씨의 시간이었죠.
물론 유재석씨와는 협의가 되지 않은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컨텐츠였습니다.
몇 몇 거래자 분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 한 분이 유독 기억에 남아
포스팅 해보려합니다.
당근 마켓이 중고 물품 거래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는데
자전거를 가르쳐달라는 것도 있을 줄은 몰랐네요.
어쨌거나 유재석씨는
제작진이 미리 잡아 놓은 약속에 따라
도착해서 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어리둥절한 유재석 씨였지만
상황 파악을 완료하고 자전거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출퇴근에 이용하기 위해
자전거를 배우신다는 아주머니에게
차근 차근 설명과 함께
직접 자전거 뒤에서 잡아주고 뛰어다니며
가르쳐주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자전거 타는 것이 어렵다고
자꾸 넘어질 것 같다고
아이들은 잠깐만 해도 잘 배우던데
나는 왜 이런지 모르겠다 하며
속상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넘어지는 게
겁이 안 나서 그래요.
어른이 될 수록 넘어지는 것에
두려움이 있잖아요.
유재석 씨가 한 이야기 입니다.
그럴 때 있잖아요.
어느 순간부터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도전을 하는데에 즐거움과 흥미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작아지는 내 모습이 보일 때.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핸들을 컨트롤 하세요.
내 두려움을 컨트롤 하세요.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그게 인생 혹은 내 마음가짐과 엮어보니
명언이 됩니다.
마음을 자기 스스로 컨트롤 한다는 게
정망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걸 점점 알아갑니다.
이번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을 보면서
괜스레 머리를 쿵 하고 맞은 것 같았던 이야기입니다.
아주머니께서
나는 안된다 안 된다 하고 살았다
라는 말에
유재석씨는
세상에 안되는 일이 어딨있나.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
좌절하고 힘든 분들도 많고,
본인의 꿈을 쫓아 노력하는 사람.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종종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말이네요.
점점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면서
몰래 자전거를 놓아버린
유재석씨를 눈치 채지 못하고
조금은 어색하지만
차곡 차곡 페달을 굴러 나아가는 아주머니.
포기하지 않고
열정으로 도전하신 아주머니께
유재석 씨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중간 중간 아주머니께서
재미있다고 해맑게 웃으실 시고
지치지만 계속 도전을 이어나가는 모습에
가슴 한 켠이 뭉클해졌습니다.
이 후로도 아주머니께서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유재석이 선물함
자전거를 타고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실력도 더 나아지셨다고 하네요.
지금의 노력이
없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몸이 기억할거예요.
꿈과 현실 사이에 고민하게 될 때.
이게 맞는 건가?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무섭고 겁이 날 때 생각날 것 같아요.
화려한 수식어나
어려운 말로 빙빙 돌리지 않고
편하게 내 뱉은 유재석 씨의 이야기는
이제 유재석 명언 으로 새롭게 추가 되었습니다.
참 열심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유재석씨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재미있었고,
그 의 행동과 말들이 마음에 참 와닿았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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