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골목식당 추어탕 집 - 네번째 이야기 |
시어머니와 함께 운영해오던
추어탕집을 혼자 운영하게 되면서
맛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던 곳이었습니다.
이 전에 방송에 나왔던 것처럼
시어머니의 레시피를
제대로 전수 받지 못 했던 이유가 크고,
무엇보다 기존에 추어탕에 들어가는
추어의 양이 적었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백종원 씨와의
솔루션 + 사장님의 노력으로
보완을 해나가면서
맛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등촌동 추어탕집 사장님은
추어탕에 들어가는 추어의 양을 대폭 늘리고,
전체적인 양념을 다시 하면서
추어탕의 진함을 높였었죠.
그런데 이번엔 그 이후로
다시 변화를 주었습닏.
기존에 채반으로 미꾸라지를
갈던 방식과 함께
미꾸라지를 아예 믹서기로 갈아버리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원래 등촌동 추어탕집의
1 대 사장님이신 시어머니께서도
맛을 보고 믹서기로 갈아낸 방식이
더욱 진하고 맛있다고 하셨다네요.
기존 채반 방식에서는
식감 때문에 내장과 뼈를 골라냈었는데
믹서기로는 다 갈아버리게 되니
더욱 풍부하고 진한 맛이 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를 듣던 백종원 씨가
더욱 진한 추어탕을
어린이 입맛 김성주씨에게
권해볼까 하면서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김성주씨는 그에 당황하면서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네요
본인이 먹으면 다른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거라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 본인이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본인 스스로도 불안해 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기존의 채반 방식과
믹서기 방식 모두 나와주었고
백종원씨는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가장 처음 먹었을 때의
추어탕보다 훨씬 진해졌다고
맛있다며 채반 방식을 즐겼습니다.
그러다 믹서기 방식을 먹어보니
더욱 진하다면서
믹서기 방식에 더 호감을 보였네요.
믹서기로 갈았어도
깔끔한 맛이 났는지
김성주씨도 먹을 수 있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김성주씨 얼굴은 더욱 안 좋아지네요.
하나의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두 가지 방식 중
어떤 방식으로 추어탕을 하게 될지
고민 중인 가운데...
결국 김성주씨가 그렇게
오지 않았으면 했던 그 시간이 오고 맙니다.
평소라면 바로 뛰어갔을 김성주씨도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추어탕 메뉴에서는
걱정이 앞서는지 내려가지도 않고
느릿느릿 행동하더군요.
정말 걱정도 많이 되고 먹기 싫었나봅니다.
어떤 반응이었을지...
궁금하시죠?!?!
등촌동 추어탕집을 방문해서
선뜻 맛을 보지 못 하고
이리 저리 뒤적 뒤적.
꽤나 민감한 김성주 씨이다보니
추어탕 고유의 냄새까지
조금 거북스럽게 느껴진 것일까요?!
김성주 씨는 채반 방식으로
만든 추어탕을 맛 보았습니다.
한 술 뜨더니
표정이 훠어얼씬 밝아졌네요.
몇 번 맛을 보더니
김성주씨는 밥 말기까지 시도합니다.
본인이 걱정한 것보다
훨씬 괜찮았나봅니다.
김성주 씨는 결국 적응 완료!
하지만 아직
채반 방식과 믹서기 방식
어떤 것으로 할지는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내친 김에
김성주씨에게 믹서기 방식의
추어탕도 권해보았는데
오히려 김성주 씨가 더욱 좋아하더군요.
결국 선택은 믹서기 방식!
아무래도 채반 방식보다 편하기도 하고
맛 자체도 더욱 진해졌으니
손 많이 가고 힘이든 채반 방식을
고수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렇게 이어진 시식으로
맛을 인정 받은
추어탕집 사장님은
마음을 한 시름 놓은 것 같았습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맛은 끌어올리고
조리 방식도 더욱 편하면서
진하게 만들 수 있는 방식인
믹서기 방식으로 결정!
번외로 추어탕은 맛있지만
가게의 인테리어가
너무 옛 느낌이라며
벽지를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는
좋은 조언도 해주었네요.
업그레이드 된 추어탕과
가게의 모습까지!
강서구 등촌동 골목의 마지막
회차가 될 것 같은 장사날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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